초보자가 아닌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다이빙 도중 무의식적으로 모래 바닥의 물결 무늬나 경사면의 각도, 수류 등의 주변 환경을 이용하여 이동하고자 하는 경로나 방향을 인식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수중환경을 잘 관찰해 보면 방향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 사전 관측
다이빙할 장소에 도착해서 다이빙을 시작하기 전에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한 환경요소들을 잘 관찰해 두어야 한다.

◎ 파랑.수류.역류의 움직임
수면에 떠있는 물체의 움직임을 보고 파랑이나 수류가 흐르는 방향을 알아두면 수중에서 방향을 인식 하는데 도움이 된다.
◎ 햇빛이 비치는 방향
햇빛과 그림자의 방향이나 햇살이 비추는 각도 등을 알아두면 시야가 탁한 곳에서도 방향을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 바다의 구조물이나 지형
연안의 작은 암초나 기둥, 부위 등의 위치를 알아두면 수중에서 이런 물체를 만났을 때 자신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연안에서 쇄파가 부서지는 곳은 수면 아래 암초나 모래톱이 있는 경우가 많다.

◎ 수심 측량계
보트 다이빙을 할 경우 보트에 수심 측량계가 있다면, 바닥지형이나 난파선, 암초와 같이 수중에서 참고할 만한 물체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