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30m의 대심도 다이빙 역시 자주 다이빙하는 10m 수심과 비교하여 별로 다른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있다. 인체는 공기 공간을 제외하고는 하강하는 동안 압력이 증가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며 때로는 공기 공간 조차 잘 느끼지 못한다. 다이버의 폐는 호흡하는 동안 저절로 압력평형이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스크 이퀄라이징을 한다. 결국 중이의 압착 만이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지만 이 조차도 하강하면서 주기적으로 이퀄라이징을 하면 다이버가 대심도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없다. 그렇다면 과연 대심도 다이빙은 무엇이 다른 것인가?
대심도 다이빙에서는 분명히 알고 준비해야 할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 째는 대심도에서는 공기의 소모율이 높기 때문에 공기 고갈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탱크의 잔압을 잘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대심도 다이빙에서는 무감압한계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감압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세 번째는 질소마취의 영향이 증가하여 사고와 행동이 느려질 뿐만 아니라 때로는 기능이 약화된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은 다음에 하나씩 자세히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