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마취의 증상은 사람 마다 또는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주요 원인은 수심이다.
질소마취는 대부분 수심 20m 미만의 수심에서는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20m 아래로 하강하면 점차 마취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30m 부터는 질소마취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심도 다이빙에서는 보다 강한 마취 증상이 나타난다.
질소 마취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육체적 스트레스는 수류를 거슬러 수영하거나 성능이 나쁜 장비 또는 잘 맞지 않는 장비를 사용할 경우 나타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동료에 의한 불편함,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다이빙, 과다한 임무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밝고, 맑은 열대 바다에서 보다 차고, 어둡고, 흐린 물에서 질소마취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
질소마취를 피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대심도 다이빙을 삼가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볼 것이 있거나 뚜렷한 목적 없이 단순히 깊게 들어가기 위한 목적의 대심도 다이빙을 삼가해야 한다. 대심도 다이빙은 깊은 수심에 보존 상태가 좋은 침몰선을 탐험하는 것과 같이 의미 있는 목적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대심도 다이빙을 계획할 때 다이버는 발생 가능한 스트레스를 사전에 인식하고 최소화 해야 한다. 다이빙 하는 동안 질소마취가 자신이나 짝의 수행 능력을 방해하기 시작한다면 즉시 다이빙을 포기하고 낮은 수심으로 상승해야 한다. 대개 조금만 상승하더라고 마취 증상이 사라진다. 질소마취는 감압병과는 달리 수면으로 상승하면 증상이 사라지며 치료를 받을 필요도 없다.